잔디공간, 놀이기구 등 마련…내년 10월 개장 예정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
과천시는 관내 관문체육공원 녹지대에 내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소규모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용역에 착수·진행되고 있다고 20일 전했다.
과천시는 부지 선정 과정에서 돌출된 반대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해 동물복지 수준 향상과 함께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면적 450㎥ 규모의 놀이터에는 보호자와 반려동물을 위한 잔디 공간과 놀이기구, 벤치 등을 마련하고, 안전관리를 위해 CCTV와 울타리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지난달 '관문체육공원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용역'에 착수한 가운데 현재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도시계획(공원 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다.
앞서 과천시는 대상지 선정 과정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찬반 의견이 갈려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근린·문화·체육공원에 해당 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과천시에 등록된 반려동물 세대는 2625호이지만, 현재 등록된 반려동물은 3340마리에 이른다. 아울러 최근 4년간 등록된 반려동물은 2020년 2116마리, 2021년 2767마리, 2022년 3070마리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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