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살·교통사고 사망자 수 1년새 크게 줄었다

기사등록 2024/02/20 11:04:10

지역안전지수 자살분야(5→2등급), 교통사고분야(4→2등급) 향상

반면 범죄분야 4→5등급 하락…서구·유성구 양호지역 분류

[대전=뉴시스]대전시 청사 전경. 2024. 02. 20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가 정부의 지역안전지수 평가 결과 자살과 교통사고 분야에서 등급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범죄분야에선 등급이 하락했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3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대전시는 평균 3등급(2022년도 평균 3.7등급)으로 교통사고 2등급, 화재 4등급, 범죄 5등급, 생활안전 2등급, 자살 2등급, 감염병 3등급의 성적을 받았다.

자살 사망자는 약국 등 213개 협력 기관 운영을 통한 자살 고위험군 발굴, 전담공무원 증원(5→7명), 주민 건강행동 실천율 증가 등 자살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한 결과 2022년 대비 54명(425→371명) 감소해 5등급에서 2등급으로 크게 향상됐다.

교통사고 사망자도 교통 안전시설 정비 및 주요 도로 인근 횡단보도와 교차로 조명 개선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 10명(57명→47명)이 감소,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성과를 거뒀다.

기초지자체 중에는 개선 정도 우수지역(6개 분야 중 3개 분야 이상에서 등급상승)으로 동구가 선정됐으며, 안전지수 양호지역(6개 분야에서 하위등급(4, 5등급)이 없는 지역)으로 서구와 유성구가 선정됐다.

범죄분야 지수는 4등급에서 5등급으로 하락했다. 이는 인구 대비 자율방범대원과 아동지킴이 수가 줄어든 원인으로 앞으로 경찰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임묵 시 시민안전실장은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전지수가 낮은 취약 분야(화재, 범죄)를 집중분석·개선하여 일류 안전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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