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환경과학원, 480억원 들여 위성 개발·발사·운용
올해 환경부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위성 개발 사업 수행을 위해 협력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올해부터 5년동안 총 5기의 위성 발사 운용을 위해 약 480억원을 투입한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19일 국정과제인 온실가스 관측위성을 개발하는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과 위성 개발과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등에 따라 전지구 관측과 한반도 고해상도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 온실가스 위성개발을 위한 기획연구를 2023년에 약 8개월간 수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환경부는 2024년부터 5년 동안 약 480억원의 예산으로 총 5기의 위성을 개발, 발사,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국립환경과학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경상국립대는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위성 개발 및 활용을 위한 기술 협력, 우주항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의 초소형위성 개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위성개발 보유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우주항공 분야 특성화를 내세워 2023년에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경상국립대는, 항우연과 산업체에서 약 30년 동안 다양한 우주개발을 수행한 김해동 교수를 비롯해 최근 아리랑위성과 한국형 GPS 위성(KPS사업)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들을 연달아 교수로 임용하여 우주 분야 전문 연구개발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양 기관 뿐만 아니라 올해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경남도 및 진주시, 사천시 등 지자체들의 우주항공 관련 담당 관계자들도 참석해 앞으로 정부 부처 우주개발 사업을 경남도와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온실가스 관측위성의 개발·활용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고 상호 발전에 기여하기로 하고 ▲온실가스 관측위성 개발을 위한 양 기관 소속 연구자의 상호 기술 교류 및 협력 ▲온실가스 관측위성의 활용을 위한 상호 교류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사업 우주항공 전문인력 양성 지원 ▲기타 상호협력에 관한 사항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해동 교수(경상국립대 연구책임자)는 “정부부처 초소형위성 개발에 경상국립대가 중추적인 역할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국가 우주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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