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검사비 지원확대…어떻게?

기사등록 2024/02/16 15:27:26

소득기준 폐지, 심화평가 권고받은 모든 영유아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영유아 발달 장애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정밀검사비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건강보험료 부담금 하위 80% 대상자만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비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부터는 소득 기준이 폐지돼 건강보험 가입자 전체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0세부터 6세까지 8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3차부터 8차까지는 발달평가가 포함된다. 발달평가 결과 '심화평가 권고'로 판정받은 경우 모두 정밀검사비를 지원한다.

심화평가 권고는 발달장애 진단이 아니라 또래보다 조금 느려 보여 전문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혹여라도 장애가 있다면 정밀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전국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 지정 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익산시는 원광대학교병원과 온누리아동병원 2개소다. 전북특별자치도에는 8개소가 있다. 지정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에서 검사한 경우도 지원을 받는다.

지난해 익산시는 의료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홍보한 결과 48명(지원율 26.5%)의 영유아가 발달장애 검사비를 지원받았다. 2022년도 지원율인 17.4%보다 9.1%p 상승했다.

수급자인 경우는 최대 40만원, 건강보험 가입자는 최대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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