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청년 과학자에 "꿈과 도전 뒷받침하는 대통령될 것"(종합)

기사등록 2024/02/16 15:04:53 최종수정 2024/02/16 16:05:29

"과학자 잘 뒷받침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길"

"석·박사 120명에 장학금…30억원 예산 책정"

[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장학생들 소개에 박수치고 있다. 2024.02.1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청년 과학자들을 만나 "저도 어릴 적 꿈은 수학자나 과학자가 되는 것"이었다며 "과학자들의 꿈과 도전을 가장 잘 뒷받침하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2023년에 선발된 대통령과학장학생(대학교 1·3학년) 110여 명, 중·고교생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50여 명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렇게 만나니까 정말 든든하고 아주 기쁘다"며 "미래 과학자 여러분을 볼 때마다 대통령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에서  반도체 장비 생산 기업 ASML을 방문했던 것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이런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다. 여러분 미래 과학자들이 쑥쑥 성장해서 ASML을 능가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해 나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이공계 대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2월 서울 영빈관 행사에서 대통령 장학금을 학부생에서 이제는 대학원 석·박사 과정까지 확대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래서 올해 3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서 석·박사 과정 120명이 장학금을 받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공계 17개 분야의 대학원생을 선발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표선수 소개에 박수치고 있다. 2024.02.16. chocrystal@newsis.com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연구 성과들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질문과 그 해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나왔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을 향해 과감하게 도전해서 여러분의 꿈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  제가 항상 여러분 곁에 서서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저도 어릴 적 꿈은 수학자나 과학자가 되는 것"이었다며 "그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과학에 대한 열정과 관심만큼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저는 우리 과학자들의 꿈과 도전을 가장 잘 뒷받침하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힘을 다해 여러분을 응원하고 과학자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겠다"고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2023년에 선발된 대통령과학장학생(대학교 1·3학년) 110여 명, 중·고교생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50여 명이 참석해 윤 대통령과 과학기술 강국 도약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학기술계에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과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