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철 대구 중구의원 "자립 준비 청년, 실질 지원하라"

기사등록 2024/02/16 14:09:09
[대구=뉴시스] 안재철 대구시 중구의회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안재철 대구 중구의원이 자립 준비 청년에 대한 실질 지원과 관심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안재철 의원(나선거구)은 16일 열린 제296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립 준비 청년들이 사회로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딜 수 있도록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대구에서 450명의 청년이 자립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갖추지 못한 채 아동 양육시설 또는 위탁 가정을 떠나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월세 계약, 공과금 납부 등 기본적인 경제활동부터 진로 취업을 위한 교육 활동까지 자립 준비 청년들의 진정한 홀로서기를 도울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청년들에 대한 심리, 정서적 지원 및 사회적 네트워크도 구축해야 한다"며 "이들은 모든 것을 혼자서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상황 속에서 상당한 고립감과 심리적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중구는 특수시책사업으로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사업을 시행했으나 식품과 기타 생필품 지원, 안부 확인 정도에 그쳐 사업 효과가 미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재철 의원은 "지난해 8월 신설 및 개정된 아동복지법 제38조 자립지원 조문이 이달 9일께 시행됨에 따라 자립지원 대상자 범위가 확대됐다"며 "이제는 우리 사회가 그들의 부모가 돼 청년을 보호하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중구가 앞장서 실질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 자립 준비 청년이 홀로 설 수 있는 비빌 언덕이 돼줬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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