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이민 등 국제사회 인구문제 대응 협력 강화
UNFPA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문제와 여성·청소년 보건 증진 등을 수행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UNFPA에 대한 정규 재원 기여는 1997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담당해오다 올해 외교부로 이관됐다.
외교부 주도로 처음 개최된 협의회에 우리 측에서는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UNFPA 측에서는 디에네 케이타 사무차장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한-UNFPA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인도적 지원-개발협력-평화 연계(HDP Nexus) 차원에서 추진하는 분쟁 상황 하의 성폭력 예방 및 생존자 지원 사업 등 향후 중점 협력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국제인구개발회의 30주년(ICPD 30) 기념행사와 인구 회복력 사업 등에 관해 의견도 교환했다.
양측은 저출산·고령화·이민 등 국제사회의 인구 문제 대응에 함께 기여하고 우크라이나·아프가니스탄 등 인도적 상황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원 국장은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 확대 및 효과적·전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분쟁 취약국의 인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UNFPA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타 사무차장보는 양측이 1974년부터 인구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온 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지속가능 발전목표(SDG) 달성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측은 또 한국인의 UNFPA 진출 확대, 시민사회 등 민간 분야와의 협력 강화, 혁신적 개발 재원 확보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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