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교회봉사단이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 피해 복구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교회봉사단은 16일 "협력단체들, 재난지역 현지 목회자들, NOTO HELP 임원들의 요청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교회 일본노토반도 재난지원네트워크를 만들어 지원을 위한 협력사역을 다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교봉은 지난 8~10일 일본 노토반도 지진피해지역을 방문했다. 현지 57개 교회가 연합해 구성된 구호단체인 NOTO HELP는 지진 구호대상 7개 교회를 재난지원 복구 프론티어 지원센터로 지정, 한교봉을 통해 한국교회와 NGO단체들이 모은 2억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재난 피해 교회들에게 전달했다.
한교봉은 첫 협력사역으로 오는 29일까지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청현재이 아트센터에서 일본노토반도 지진피해복구 기금마련 청현재이 말씀그라피 전시회를 개최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11시~오후6시, 주말 오후 2시~6시 까지다.
한교봉은 올해 사순절 동안 일본노토반도 지진 구호와 전쟁과 재난으로 무너진 교회와 마을을 재건하기 위한 모금활동도 진행한다.
지난달 1일 오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강진은 2011년 후 일본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진앙지에서 300㎞ 떨어진 도쿄에서도 감지될 만큼의 강진으로 현재 사망자는 4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여명이 행방불명이며, 3만명이 넘는 이재민들이 난민캠프에서 생활하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일본 정부가 시설 복구에 많은 인력들과 장비들을 투입하고 있지만, 피해가 광범위해 오는 5월 초에 복구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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