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아라비아해에서 후티반군 향하던 이란 무기 수송 압수

기사등록 2024/02/15 22:09:39

이란 "이란 선박 나포 시 즉각 보복할 것"

[AP/뉴시스]2023년 11월19일 예멘 후티 반군 헬리콥터가 화물선 갤럭시 리더 납치를 위해 화물선에 접근하고 있다. 미군이 지난 1월28일 홍해에서 선박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으로 향하는 이란 무기 수송물을 압수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15일 밝혔다. 2024.02.15.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군이 지난 1월28일 홍해에서 선박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으로 향하는 이란 무기 수송물을 압수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15일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 해군은 이란을 출발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으로 향하던 첨단 재래식 무기와 기타 치명적 지원품들을 지난달 28일 압수했다"고 말했다.

압수된 화물에는 미사일 부품, 폭발물, 기타 장치를 실은 200개 이상의 상자들이 들어 있었다.

마이클 에릭 쿠릴라 미 중부사령관은 "이는 이란이 이 지역에서 악의적 활동을 하고 있다는 또 다른 예"라고 말했다.

그는 "후티 반군에 대한 첨단 재래식 무기의 지속적 공급은 국제 해운의 안전과 자유로운 상업 흐름을 계속 훼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은 미 법무부가 이달 이란 혁명수비대의 자금 조달 네트워크 차단을 위해 50만 배럴 이상의 이란 연료를 압수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란 선박이 나포될 경우 이란도 그에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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