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산업인력 6만7000명 목표, 대책 마련 당부
지역특화형 비자·숙련기능인력 비자전환 참여도 강조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도내 등록외국인은 8만9312명이며, 시군별로는 김해시 2만1425명, 창원 1만6422명, 거제 1만1773명순이다.
또 산업현장과 마찬가지로 농촌지역에도 일손부족을 대신할 외국인력이 급증하는 추세로 2022년 650명, 2023년 2898명이 입국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4190명이 도내 계절근로자로 배정되어 있다.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는 ▲지역특화형 비자, E-7-4 숙련기능인력 도지사 추천제 참여 독려 ▲시군별 외국인 인력 수요조사 ▲외국인 숙소 및 정주여건 개선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관련 사업 안내 ▲외국인력 관련 기업체 애로사항 상시 접수 ▲기타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윤 국장은 "올해 인구소멸 대응과 산업인력 확보에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군 참석자들은 지역별 주요사업과 건의사항, 제도 개선 사항 등에 경남도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거제시는 조선업 경기 활성화에 따라 외국인력이 급증하면서 외국인노동자지원팀을 신설했으며, 이를 뒷받침할 남부권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설치를 요청했다.
또, 늘어나는 계절근로자들을 위한 거창, 밀양, 산청, 함양 등 공공기숙사 설립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경남도는 외국인력 고용 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인 외국인 주거 관련 시설부족, 한국어능력 향상,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상담민원 창구 개설 등 정착 지원과 도내 인력난을 겪는 제조업체의 외국인력 확보를 위해 시·군과 협력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은 "경남지역은 현재 심각한 인구감소 문제를 겪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현장은 사람이 없어 외국인력으로 대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내 유입되는 외국인력의 지역정착 방안 마련과 함께 현장의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군과 긴밀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