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셔틀버스’ 용역 발주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자율주행 자동차 도입 등 대중교통 환경 개선에 주력하는 가운데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에 이어 관련 기술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해당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천시는 15일 국내 최초 자율 협력 주행 버스 ‘판다 G 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융기원)과 성남·판교 경기도 자율주행센터에서 자율주행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차석원 융기 원장융기원장, 신계용 과천시장,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융기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자율주행 시범사업에 관한 학술·기술적 교류, 자율주행 빅데이터 공유·개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발굴·확산, 자율주행 연구를 위한 기술 실증 지원 등 과천시의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과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융기원과 자율주행 관련한 빅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기술적 협력이 가능해짐에 따라, 효율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과천시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자율주행 시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중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선정되면 인프라 설치, 조례 제정 등 자율주행차량 운행을 위한 시스템 구축, 행정 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자율주행차가 미래 교통수단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기술이 완전하지 않아 불안한 부분이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도화된 기술이 시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융기원은 앞서 안양시, 용인시와도 상호 교류를 약속하며 경기도 내 지자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첨단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상용화 촉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자율주행센터는 2019년 문을 연 가운데 판교 제1테크노밸리와 제2테크노밸리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및 자율주행 통합관제센터 운영, 자율주행차 운행 및 데이터 수집 등 자율주행 연구개발과 확산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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