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이 지역 2023년 출생아수 증가율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지난 해 증평군 출생아 수는 221명으로 2022년 164명보다 57명 늘었다.
증가율만 따지면 증평군은 34.8%로 전남 강진군(65.6%, 154명), 전남 곡성군(40.9%, 62명), 전남 장성군(35.2%, 173명)에 이어 전국 4위다.
4개 군 가운데 출생아 수만 따지면 1위다.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출생아 수가 증가한 곳은 48곳, 감소한 곳은 178곳이다.
2023년 전국의 출생아수는 23만5039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589명(7.7%) 감소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에선 충북만 유일하게 증가(117명, 1.5%)했다.
군 관계자는 "충북 출생아수 117명 가운에 48.7%에 해당하는 57명이 증평군에서 출생했다"며 "출산양육수당 지급, 돌봄환경 개선 등 다양한 출산 시책과 정주여건 개선 사업 등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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