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송도 방파제, 통영 추도 대항마을 물양장 설치 등
섬이 가진 고유자원 활용 주민주도 소득 창출도 지원
창원시 송도 방파제 설치, 통영시 추도 대항마을 물양장 설치, 통영시 도산면~연도~읍도 간 연륙 보도교 건설(2023년 착공, 2025년 준공), 통영시 입도 상수도 배관 공사, 남해군 호도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 39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통영시 곤리도 등 3개 섬 4개 마을 239가구를 대상으로는 '섬마을 LPG 시설'을 구축한다.
지난해 곤리도 곤리마을에 LPG시설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호도 호두마을 64가구 LPG 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섬이 무인화될 위기에 처한 10인 미만이 거주하는 작은 섬을 대상으로 ‘작은 섬 공도 방지사업’을 추진한다.
작년부터 2027년까지 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식수, 전력, 접안시설 등 최소한의 섬 생활에 필요한 정주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통영시 납도, 통영시 초도, 사천시 별학도에 소형 선착장, 태양광 발전시설, 식수원 개발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섬의 고유자원을 이용한 섬 주민 소득 증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통영시 두미도, 남해군 조도·호도, 통영시 추도, 고성군 와도를 대상으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다.
전국 최초로 휴가지 원격근무(섬택 근무)를 시작한 통영 두미도는 북구 및 남구 마을청년회관 등을 리모델링해 약 20명이 근무할 수 있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센터를 운영 중이다.
옛 초등학교 터는 리모델링을 끝내고 상반기 중에 청년, 예술인 등을 위한 창작 공간과 섬살이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도·호도는 지난해 조성한 '해상 낚시터'를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해 주민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추도에는 마을 창고를 리모델링해 물메기 건조시설을 설치하고, 와도는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하고 섬 주민의 소득 창출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도내 7개 섬을 대상으로 섬 발전 특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섬 발전 특성화’는 지속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 주도의 지역 자원 활용 소득창출 지원 사업이다.
올해 통영시 욕지도와 사천시 마도, 신수도는 주력 사업 발굴을 위해 섬 자원조사에 들어간다.
통영시 추도, 비진도, 거제시 지심도, 황덕도는 지난해 발굴한 주력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주민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도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경남도는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섬 주민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섬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과 특산물 등 고유자원을 적극 발굴·활용해 섬 주민의 소득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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