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만5000원 이하에 훌륭한 요리 제공 57곳 선정
신규 6곳…한식부터 태국·멕시칸·라멘 등 세계 별미까지
22일 부산 미쉐린 스타·빕 구르망 레스토랑 최초 발표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 '미쉐린 가이드'가 서울 지역의 '2024 빕 구르망'(2004 Bib Gourmand) 리스트를 14일 공개했다.
올해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 레스토랑은 모두 57곳이다.
선정된 곳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가운데 한층 성숙하고 다양해진 서울의 '미식 문화'를 보여준다.
올해는 '계월곰탕'(성동구·곰탕) '담택'(마포구·라멘) '맷돌'(성동구·멕시칸) '사루카메'(마포구·라멘) '안암'(종로구·돼지국밥) '호라파'(종로구·타이) 등 새롭게 이름을 올린 6개 레스토랑 역시 전통 한식부터 세계 별미까지 망라됐다.
젊은 셰프들의 약진과 함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난 시도들도 눈에 띈다.
22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4' 발간 행사를 통해 풍부한 해양 환경과 지역적 특색이 담긴 부산 지역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은 물론 빕 구르망 레스토랑도 사상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빕 구르망은 프랑스 미쉐린 그룹 마스코트인 '비벤덤'(Bibendum)의 약자인 '빕'과 프랑스어로 '미식가'를 의미하는 '구르망'의 합성어다. '미식가인 빕이 추천하는,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1997년 미쉐린 가이드에 '빕 구르망 픽토그램'이 공식 소개된 이후 전 세계 미식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들은 스타 레스토랑을 평가할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빕 구르망 레스토랑을 발굴, 선정한다.
도시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유럽 35유로, 미국 40달러, 일본 5000엔)을 기준으로 부여된다.
서울의 경우 평균 4만5000원 이하 가격으로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이 평가 대상이 된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 레스토랑 정보는 미쉐린 가이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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