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박완서 타계 13주기 추모공연 연다…내달 13일

기사등록 2024/02/14 15:37:56
구리시, 박완서 작가 타계 13주기 추모 낭독공연 안내. (사진=구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박완서 작가 타계 13주기를 맞아 오는 3월 13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추모 낭독공연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박완서 작가는 1970년 장편소설 ‘나목’으로 등단한 한국 현대문학의 거목으로, 1998년부터 구리 아치울 마을에 정착해 2011년 타계하기 전까지 집필 활동을 했다.

구리시는 박완서 작가가 타계한 다음해부터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라는 타이틀로 매년 추모공연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1970년대 물질 추구 사회에서 한 소년이 사고를 겪은 후 자전거 도둑이 되며 겪는 감정의 변화를 다룬 단편소설 ‘자전거 도둑’을 낭독공연으로 재탄생시켜 관객들에게 힐링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공연은 배우들의 낭독과 함께 피아노, 비울라, 플루트 연주를 배경으로 가수들의 협연, 영상 상영이 어우러지는 복합예술공연 형태로 진행되며, 구리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입장권 배부 안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시 인창도서관(031-550-234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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