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조선화 주무관, WCO 원산지기술위 의장 연임성공

기사등록 2024/02/14 10:24:12

지난해 한국인 첫 의장 선출 뒤 국제 논의 주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세계관세기구 제42차 원산지기술위원회에서 의장 연임에 성공한 관세청 조선화 주무관(오른쪽서 두번째)이 국제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은 이달 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WCO) '제42차 원산지기술위원회'에서 조선화 주무관이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 연임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6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조 주무관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후 164개 회원국의 원산지 전문가들 및 세계무역기구(WTO),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국제상공회의소(ICC)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국제적 연대를 주도했다.

이번 연임 성공은 관세청의 제안으로 시작돼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국가 간 전자원산지증명서(e-C/O) 표준지침' 제정 등  관세청이 글로벌 스탠더드 정립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은 결과다. e-C/O 표준지침은 원산지기술위원회의 핵심 사업이다.
 
원산지기술위원회는 나라마다 다른 원산지 규정이 국제무역의 장애로 작용하지 않도록 원산지 결정 기준을 통일하고 원산지협정의 이행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를 수행키 위해 WCO에 설치된 기구다. 품목분류위원회, 관세평가기술위원회와 함께 WCO의 관세 무역 분야 핵심 회의체 중 하나다.

조 주무관은 2000년 관세청에 임용된 뒤 국제협력총괄과, 자유무역협정집행과, WCO 아태지역 정보센터(RILO AP) 등 주요 부서를 거친 국제협력 및 원산지 분야 전문가다.

관세청은 "WCO 회원국을 포함한 교역국들과 긴밀히 연대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통관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관세 분야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국가로 역할하는데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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