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올해 일자리 3만 개 창출

기사등록 2024/02/13 18:18:08

경제활성화 종합계획 발표

시루 2500억 발행…창업기업, 시흥형 강소기업으로 육성

[시흥=뉴시스]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 브리핑 현장.(사진 시흥시 제공). 2024.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일자리 3만 개 창출과 함께 2500억 원 규모의 지역 화폐를 발행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

시흥시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 활성화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시민이 잘사는 시흥’을 목표로 한 이번 종합 계획은 먼저, 3만 명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가운데 목표 달성을 위해 청년, 여성,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에 집중한다.

또 청년 특화 공공일자리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가운데 취업이 어려운 청년에게 일자리와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반려동물 산업 육성과 연계한 교육훈련, 청년 특화 직업훈련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성과 중장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서비스를 강화하는 가운데 새일 여성 인턴제 운영, 제2 생애 설계 지원 등 여성과 중장년을 위한 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에 주력한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해 ‘고용서비스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한 가운데 여성 새일 본부 이전·확장과 함께 신중년 내일 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고용노동부의 고용·복지+센터와 연계한 원스톱 일자리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특히 시화호 거북섬이 해양레저 관광 거점으로 구축됨에 따라 ‘거북섬 일자리 발굴 TF’를 운영하는 등 관내 주민 우선 채용 기반 마련과 함께 입주기업 특화 채용박람회 개최 등 맞춤 인력 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규모점포 시설개선'과 '맞춤 명품 점포' 지원사업 대상을 23개소에서 83개소로 확대하는 등 소외된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경영 애로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 매출 증대와 자생력 증진 도모에 주력한다.

여기에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95억 원 규모의 ‘특례 보증 대출’과 4억 원 규모의 ‘이차보전을 통한 이자’를 지원하고, 화재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 보증 및 이차보전을 신설·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맞춤형 특화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안전시설 사업 및 화재 패키지보험’을 도입해 더 안전하고 깨끗한 전통시장 조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 증가’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총 2,5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시루를 발행하는 가운데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에 주력한다.

여기에 K-미래 기업 성장을 목표로 종합적인 기업 지원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존 제조 산업의 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 창업기업을 시흥 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고, 경기테크노파크 등 기술혁신 지원 기관과 기술 닥터, 지식재산 창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혁신적인 제품이 지속해서 생산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거래대금 미지급에 따른 중소기업 도산 예방을 위해 기업 매출 채권 보험료 지원사업도 추진하는 가운데 노동자 지원센터와 경기 이동노동자 쉼터를 통해 노동자 복지를 증진하는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한다.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한 노동 지원 정책 발굴과 노동 안전지킴이 등으로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에도 힘쓰는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근로자에게 다양한 근로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MTV 근로자 지원시설은 올해 상반기 착공한다.

백종만 경제국장은 “올해도 주요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다양한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며, 근로자와 기업, 소상공인 모두가 행복한 시흥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