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동구지역 대표 관광지 '슬도'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올해 부산·울산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13일 동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지도에 비해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지역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선정으로 동구는 슬도 일원에 관광공사의 사업비 약 1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슬도는 작은 구멍으로 섬 전체가 뒤덮여 일명 '곰보섬'이라 불리며 슬도등대가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다.
명칭은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 하여 '슬도'로 지어졌다. 특히 슬도 인근에 있는 소리체험관이 '슬도아트'로 리모델링, 지난달 19일 개관해 운영 중이다. 어린이체험관과 카페, 미술전시와 예술공연 등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슬도 바다 일원은 새로운 서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동구는 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슬도가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지역특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관광공사 부울경지사와 상호 협력해 슬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를 확보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관광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