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등 준비도 밝혀
강 시장은 13일 광주시청 기자실에 기자들과 만나 "김영록 전남지사가 김산 무안군수를 먼저 만나겠다고 해서 이후 만나기 위해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현재 광주시는 군공항 무안이전에 앞서 오는 4월 24일 예정된 소음피해 대책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토론회 때 제시할 시뮬레이션 결과물 등 많은 자료와 국방부에도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원탁회의를 추진하고 있다"며 "당장 KTX2단계 확장을 조속히 완공하는 것과 국제선 활성화 방안 등의 논의를 광주·전남·무안 3자 원탁회의로 할지, 인접 시군을 포함할 지 여부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김영록 전남지사가 무안군수를 먼저 만나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어 두분의 만남 이후 무안군수와 만남도 준비하고 있다"며 "토론회·원탁회의 등을 위한 준비기간이 총선기간과 맞물려 있어 끝나면 곧바로 추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광주 군공항 무안이전을 놓고 반대 입장을 보였던 김 무안군수가 최근 공개발언을 통해 "(공항문제와 관련해) 김 지사와 별도의 만남을 갖겠다"고 밝히고 있어 양자회동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강 시장과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17일 양자 회동을 갖고 "군 공항 이전 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 민간공항을 (2025년으로 예정된)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공항으로 이전키로 한다"고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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