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영남서만 진행 땐
호남패싱 오해 부를 수도"
강 시장은 13일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께서 설 연휴 이후 충청과 영남에서 민생토론회를 진행하면 자칫 총선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 국가AI데이터센터가 문을 열었을 때 윤 대통령과 축하행사를 기획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무산됐으며 무엇보다 현재 광주지역은 서민들의 생활이 힘든 지역이다"며 "윤 대통령께서 인공지능(AI)사업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한국건설 등 건설회사의 위기로 인해 서민경제가 어떤 위협을 받고 있는지 직접토론를 통해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충청과 영남지역에서 민생투어를 하고 호남에서 하지 않으면 자칫 '호남패싱·홀대'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광주 민생토론회 요구를 공식적으로 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설 명절 전 수도권에서 10회 민생토론회를 진행했으며 연휴 이후 영남과 충청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이어갈 계획이다.
열한번째 민생토론회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주제로 이번 주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