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준연동형, 조국이 뒷문으로 의원될 수 있는 제도"

기사등록 2024/02/13 09:18:19 최종수정 2024/02/13 09:33:29

"조국, 병립형 비례제도에선 국회의원 뱃지 달 수 없어"

"국회의원이 될 수 없는 사람을 되게 하는 마법 같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2024.02.0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도덕적으로 민주당에서 조차 출마할 수 없는 조국 전 장관이 뒷문으로 우회해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 수 있는 제도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 만난 자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 및 검찰개혁 발언에 대해 "조 전 장관은 비난하고 싶지 않다. 의원이 되고 싶을 것"이라며 "문제는 준연동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우리가 주장하는 병립형 제도에서는 국회의원 뱃지 달 수 없다"면서 "이재명 대표이 이끄는 민주당이 지금 야합으로 관철하려 하는 소위 말하는 준연동 제도 하에서는 이 틈이 보인다. 조 전 장관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 전 장관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선거제가 국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제도인가"라면서 "아니면 조 전 장관이 국회의원 되는 것을 엄두도 못내는 제도가 국민의 의사 제대로 반영하는 제도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조 전 장관은 민주당으로도 못 나온다. 이재명 대표 때문에 도덕적으로 극단적으로 낮아져있는 민주당에서조차 출마해서 뱃지를 달 수 없다"며 "준연동형 제도하에서 라면 민주당의 사실상의 지원으로 조 전 장관은 4월에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준연동형은)어떻게 보면 조 전 장관 같이 절대로 국회의원이 될 수 없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마법같은 제도"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선거제는 누구를 당선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대로 당선되지 않아야 하는 사람을 절대로 당선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제도"라며 "민주당이 추진 중인 제도는 그렇지 않은 제도다. 그 점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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