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전날 심민 군수와 남궁세창 교육장, 임실치즈농협 이창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관내 유제품 학교급식 무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고 8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군은 사업계획 및 관리 총괄을, 임실교육지원청은 위생관리 교육 및 학교급식 안정성 도모를, 임실치즈농협은 관내 유제품 학교급식 품목 납품 등을 각각 맡아 사업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3월부터 관내에서 생산되는 유제품을 군에서 50%를 보조하고, 치즈농협 50% 출연으로 학교급식에 무상 공급한다.
수혜 대상은 관내 36개소 학교에 재학 중인 1500여 명의 유·초·중·고등학생이며 지원 품목은 파우치 요거트, 스트링치즈, 치즈스틱 등 다양한 유제품으로 1주당 3000원 이내다.
군은 올해 관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뒤 내년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 나아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관내 유제품을 학교급식에 무상 공급해 학생들의 필요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고 관내 유제품 공급망 확보로 유가공업체 경영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맛이 좋고 영양분이 월등히 높은 젖소품종 저지종을 통한 고품질 치즈 생산과 전국적인 확대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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