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 적극 환영' 성명
지역 의료공백·의료인력 불균형 해소 큰 역할 기대
미래 의료수요 충족 위한 창원 의과대학 신설 촉구
[창원=뉴시스] 경상남도의회 김진부 의장이 8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지난 6일 보건복지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 발표와 관련해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2024.02.0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의회 도의원 일동은 8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지난 6일 보건복지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 발표와 관련해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역 내 의료인력 불균형 문제 해결과 미래 의료수요 총족을 위한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조속한 신설도 촉구했다.
김진부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경남은 전국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인구수 대비 의사 수 부족으로 도내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이 '응급의료취약지'로 지정될 만큼 의료공백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경남의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1.74명, 의대 정원은 인구 1만 명당 0.23명으로, 전국 평균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의료인력 부족문제로 매년 20만 명의 경남도민이 수도권으로 원정 치료를 다니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창원=뉴시스] 경상남도의회 김진부 의장 등 도의원들이 8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지난 6일 보건복지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 발표와 관련해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2024.02.08. photo@newsis.com 그러면서 "이번 정부의 대규모 의대 정원 확대는 이러한 경남의 의료인력 불균형 현상을 일부나마 해소하고,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경남도의원 전원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이번 의대 정원 확대 효과를 높이고, 경남 중부권 미래 의료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 내 의과대학 신설이 필요하며, 경남도민의 건강권 수호와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남지역에 의과대학을 조속히 설립해 달라"고 촉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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