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레노이 "내 생애 가장 힘든 날 중 하나"
이란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2-3으로 져 탈락했다.
주포 사르다르 아즈문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란은 카타르 자셈 가베르와 아크람 아피프에 연속골을 내줘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37분 카타르 알모에즈 알리가 결승골을 넣었다.
아미르 갈레노이 이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변이 많은 대회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 일본이 예상치 못한 탈락을 경험했다"며 "오늘 패배의 책임은 내게 있다. 내 생애 가장 힘든 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4일 전 8강전에서 일본을 이겼을 때는 모두가 기뻐했지만 오늘 패배 후에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비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갈레노이 감독은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카타르에 비해 많지만 모든 요소를 다 통제할 수는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해외에서 뛰면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하지만 축구에서는 우리가 모든 것을 다 통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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