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 닐 카시카리 총재는 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안에 2~3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해서 연말까지 2~3차례 금리인하를 하는 게 적절하다고 현 시점에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시카리 총재는 노동시장의 호조가 유지되면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상당히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면 대폭 둔화할 경우에는 더욱 신속하게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시카리 총재는 양호한 인플레 지표가 앞으로 수개월 지속하면 인플레율이 목표인 2%로 향하고 있다는 걸 확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워싱턴 소재 이코노믹 클럽 주최 행사에 참석, 인플레율이 연준이 목표로 하는 2%를 향해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떨어질지에는 아직 의문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바킨 총재는 현 시점에선 상당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 "우리가 가야 할 곳에 이르기 위해선 인내심을 갖는 게 대단히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몇차례 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한지에는 언급하지 않은 바킨 총재는 "인플레율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여러 카테고리로 확산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내가 금리 정상화를 위해 찾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