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특별법 추진"
'광명시흥신도시 조속 추진' 약속
[서울=뉴시스]이태성 수습 기자 =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경기 광명갑과 관련해 "광명시를 대한민국 지역 경제 활성화 1번지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용, 문화, 쾌적함이 풍성한 명품 자족도시로서 광명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 광명시 크로앙스 홀에서 '광명 비전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 공약을 공개했다.
최 의원은 "이번 총선이야말로 광명시가 서울로 편입돼 새로운 명품 도시로 거듭날 절호의 기회"라며 "예정돼 있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품은 광명시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KTX 광명역을 보유한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로서 서울 서남권 지역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 당선되면 당장 우리 당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손잡고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특별법 추진으로 광명을 서울로 편입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예산 확보로 남부순환로 직통 도로 개설을 비롯해 서울로 향하는 직통로를 계획하는 등 서울 광역 교통망 편입으로 꽉 막힌 광명 정체를 풀겠다"며 "신도림까지 예정돼 있는 광명시흥선의 여의도 연장을 제안해 20분대 도심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광명시흥신도시 추진 지연을 언급하며 "3기 신도시 6곳 중 5곳은 토지보상이 완료됐지만 광명시흥지구는 아직도 보상 계획이 불투명한 상태"라며 "광명신도시 조속 추진으로 최대 15조원으로 예상되는 토지보상금이 주로 광명시에서 재투자될 수 있도록 흡수하고, 광명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획기적인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소상공인연합회 초대 회장 출신이다. 소상공인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원내부대표와 정책위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최 의원은 당초 서울 마포갑 지역 출마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지난 3일 "선당후사 정신"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인 광명갑 출마로 선회했다.
광명갑 지역구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2004년 이후 다섯 번의 선거에서 진보계 인사가 연이어 당선돼 국민의힘에서는 험지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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