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임시상설 시장 개설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오는 15일께 화재피해를 입은 서천특화시장 철거를 위한 업체 발주에 들어간다.
노태현 서천 부군수는 7일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5일 개장한 농산물동 또한 임시시장 개설 시기에 맞춰 점포를 임시시장으로 이전한 뒤 수산물동과 함께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이후 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전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소방과 경찰이 합동으로 전문 조사반을 구성해 화재 원인과 발화지점을 조사하고 있고, 감정 물품을 수거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노 부군수는 최근 화두가 되는 임시상설시장 개설과 관련해서는 설계가 나오는 대로 분야별로 업체를 선정한다면 4월 중 임시시장이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시상설시장은 5942㎡ 규모로 서쪽 주차장 일원에 최대 255개의 점포가 들어갈 수 있는 2개 동으로 조성되며, 각각 막구조와 모듈러 구조로 설치된다.
막구조 안에는 수산물, 식당, 추후 시장 재건축 시 이전해야 할 농산물동의 점포가 입점하며, 모듈러 구조는 2층으로 만들어져 기존 일반동에 입점했던 점포가 들어오게 된다.
전날 기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성금은 약 9억 5300만원에 이르며, 군은 충남도 및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의를 거쳐 전액 피해 지원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노 부군수는 "안전한 해체를 위해 구조전문가와 건축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조사를 거쳐 철거 실시설계 용역 등 해체공사와 관련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서천특화시장이 조속히 화재 전 일상으로 우리의 품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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