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6-1로 이겼던 요르단인데'…한국 패배에 놀란 日

기사등록 2024/02/07 16:02:55

한국, 아시안컵 준결승서 87위 요르단에 0-2 완패

요르단, 대회 직전 일본과 평가전서 1-6 대패 경험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기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4.02.07. ks@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던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이웃나라 일본도 놀랐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무기력한 완패였다.

요르단은 FIFA 랭킹 87위로 한국(23위)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가 많았다. 조별리그에선 2-2로 비겼다. 요르단은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요르단의 압도적인 경기력과 승리는 일본을 놀라게 했다. 일본은 앞서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대회를 앞두고 일본과 가진 비공개 평가전에서 1-6으로 대패했던 요르단이 이라크(16강전)를 꺾고, 한국도 이겼다. 더 이상 운이 아니다. 이 팀의 잠재력은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닛칸스포츠'는 "64년 만에 아시안컵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던 한국이 요르단의 기습에 막혔다"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좀비 팀'이라고 불릴 정도로 끈기를 보여줬지만 이번 결과는 0-2 패배였다"고 전했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가 요르단의 2:0으로 승리로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2024.02.07. ks@newsis.com
스포니치아넥스는 "한국은 최근 4경기 연속으로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으며 놀라운 끈기를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정말 죄송하다"는 인터뷰도 상세히 전했다.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요르단은 이란-카타르의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이로써 2007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중동 국가 간 아시안컵 우승 다툼이 성사됐다.

2007년에는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결승에서 대결했다. 이라크가 1-0으로 이겨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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