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염종현(더불어민주당·부천1) 의장이 6일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경기 침체 속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과 소통하는 민생 행보에 나섰다.

이번 전통시장 방문은 안양상권진흥원 입주기업 간담회, 부천소방서 정책간담회에 이은 올해 세 번째 현장 행보다. 염 의장은 새해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 행보를 통해 도민과의 현장 소통을 넓히고 있다.

염 의장은 이날 부천시 원미구 소재 강남시장에서 장광섭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들과 가진 정담회를 열고, 시장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애로 사항을 청취한 뒤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담회에는 경기도 소상공인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부천시 생활경제과, 부천소방서 관계자 등이 참석해 비가림막 보수, 시장 조명 개선, 시장방문객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 개선 등 시설 문제와 도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정책의 방향 등을 논의했다.

염 의장은 이 자리에서 "민생경제가 어렵다 보니 소비활동도 위축되면서 상인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상인분들을 비롯한 도민, 시민들께서 조금이라도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경기도, 부천시가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어 민생 회복을 위한 노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정담회가 의례적이고, 일회적인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참석 기관들과 함께 건의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나 대안들을 지속해 챙기겠다. 한마음, 한뜻으로 전통시장 온기를 되살리는 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정담회를 마친 뒤 상점들을 차례로 찾아 과일, 떡, 생필품 등을 구매하면서 민생 물가를 살폈다. 또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상인들에게 "전통시장이 살아야 민생도 활기가 돈다"며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이날 시장에서 염 의장이 구매한 쌀, 과일, 떡 등 각종 물품은 부천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으로 전달됐다.

앞서 염 의장은 전날 부천지역 이선구·황진희·김동희·김광민·박상현·유경현 의원과 함께 부천소방서를 찾아 지역 안전 강화를 위한 소방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규 재난취약계층 파악·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강화, 반도체 사업장·요양병원 등 화재 취약 대상 대응 전략 마련 등 현안을 논의하고, 소방관의 안전한 구조활동을 뒷받침할 신형 소방 장비 활용 상황을 점검했다.

또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고(故) 박수훈 소방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일선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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