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석 이상 의석수 받을 것" 18%
개혁신당 지지 62% "16석 이상"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유권자 과반이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가 의석수 15석 이내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설 여론조사 민심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상대로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거대양당을 제외한 제3지대 정당들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어느 정도의 의석수를 얻을 것으로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31%가 10석 이내, 20%가 10∼15석을 얻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답변 문항 중 ▲16∼20석은 12% ▲21∼30석은 8% ▲30석 이상은 10%로 조사됐다. 제3지대에 대해 "잘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비율은 19%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은 제3지대가 10석 이내(34%)를 얻을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잘 모르겠다"와 무응답이 21%를 차지했다.
반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 응답자는 15석 이내 의석수를 얻을 것이라는 답변이 과반인 10석 이내(32%), 10∼15석(21%)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15석 이내가 5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8%에 달했다. 반면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15석 이내로 예상한단 응답은 32%였지만, 16∼20석(23%), 21∼30석(20%), 30석 이상(19%)으로 16∼30석 이상 내다보는 비율이 62%였다. 이낙연 전 총리 및 민주당 탈당파 신당 지지층은 10∼15석을 얻을 것이라는 비율(35%)과 30석 이상(29%)이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는 10∼15석을 예상하는 비율이 28%로 가장 높았고, '잘 모르겠다·무응답'(23%), 16∼20석(17%), 10석 이내(13%), 30석 이상(10%), 21∼30석 (9%) 순이었다. 30∼60대 연령대에서는 10석 이내 응답이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은 잘 모르겠다·무응답이 43%로 가장 높았다. 특히 18∼29세 남성의 53%는 10∼20석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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