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5일 "칠레 화재와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칠레 법률의료서비스(SML)은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99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SML은 99명 가운데 32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실종자가 수 백명에 이르면서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칠레 알바로 호르마사발 국가재난예방대응청장은 전국적으로 161건의 화재가 발생해 102건을 진화 완료했으며 현재 40건은 진압, 19건은 관찰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브리엘 보릭 칠레 대통령은 5~6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이런 가운데 CNN칠레는 이번 산불과 관련해 남성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칠레 중부 탈카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화재를 냈고 이 불이 인근 초원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 남성을 기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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