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작년 3분기 이어 4분기도 100%
지방 76.6%→69.8%…제주 0.9% 저조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초기 분양률이 100.0%를 기록했다. 서울 분양 물량은 6개월 내에 모두 완판이 이뤄진 셈이다.
초기 분양률은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 개시일로부터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의 기간 동안 총 분양 가구 수에서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매 분기 분양가구 수가 30가구 이상인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산출한다.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도 86.3%로 전분기 대비 2.8%포인트(p) 상승했다.
경기는 10.7%포인트 오른 95.2%를 기록했고, 인천은 7.7%포인트 떨어진 90.7%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초기 분양률은 94.4%로 전분기 대비 13.0%포인트 올랐다. 광주는 10.6%에서 60.3%로 올랐고, 부산은 99.7%에서 97.9%로 소폭 하락했다.
기타 지방은 76.6%에서 69.8%로 떨어졌다. 강원이 62.7%에서 56.8%로 떨어졌고, 충북도 96.1%에서 90.4%로 떨어졌다. 작년 3분기에 분양 물량이 없었던 경남은 4분기에 58.7%를 기록했다.
제주의 경우 0.9%의 저조한 초기 분양률을 기록했다. 100가구 중 99가구가 6개월 안에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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