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지난해 국토부가 주관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해천야외공연장 일원에 '스마트 거리공연 락(樂)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8억5000만원(국비 5억, 도비 6700만원, 시비 2억8300만원)을 들여 거리공연 지원 서비스와 각종 미디어아트 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스마트 거리공연 지원 서비스는 버스킹폴을 설치해 버스킹 등 각종 공연을 마이크, 스피커 등 별도의 음향 장비 없이 공연하고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민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예약하고 방송을 볼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반응형 투명 LED 스크린을 설치해 각종 미디어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공연장 바닥에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반응형 미디어아트를 조성하는 등 공연이 없을 때도 시민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시는 2월 사업 완료 후 시험 운영을 거쳐 이르면 3월 말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신청을받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아마추어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와 구도심의 재생 및 활력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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