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횡성, 행복횡성'…82개 사업 추진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초고령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다각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자치단체로 인정받아 세계보건기구로(WHO)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승인 받았다.
고령친화도시는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은 누구나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외부 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환경 안정성 ▲여가·사회활동 ▲존중과 사회적 통합 ▲사회 참여와 일자리 ▲의사소통과 정보 ▲지역 돌봄과 의료서비스 요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횡성군은 지난해 9월, 강원도 최초로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면접조사를 통해 지역 노인들의 욕구와 여건을 진단했다.
진단 결과 고령친화도시 8대 영역을 통틀어 점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존중과 사회적 통합' 분야였다. '교통수단 편의성' 분야는 낮은 비율로 나타냈다.
가입이 승인됨에 따라 횡성군은 향후 3년간 '모든 세대와 함께 희망횡성, 행복횡성'이라는 구호를 중심으로 82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명기 군수는 "적극적인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어르신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희망횡성, 행복횡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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