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설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안양시는 31일 오후 시청 전자 회의실에서 장영근 부시장 주재로 16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설 명절 종합대책 회의’를 열고, 긴급상황에 따른 대응책과 재난·재해, 보건·의료, 물가 등 11개 분야의 실천 계획을 마련했다.
이날 마련한 실천 계획에 따르면 128명으로 구성된 상황 근무반과 52명의 당직 근무반을 각각 편성한 가운데 재난·재해종합상황실을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운영하는 등 재난 발생에 따른 긴급 대응에 주력한다.
또 상황실 책임자를 기존 당직 사령관에서 국장급으로 상향하는 등 안전관리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강화했으며, 다음 달 8일까지 LPG 충전소와 CNG 충전소 등 가스공급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한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연료공급을 위해 연료 대책 상황반을 운영하는 가운데 다중 이용건축물 안전점검반을 편성·운영한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다중 이용 건축물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지도를 강화한다.
또 응급진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가운데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의 운영 및 응급의료 진료 체계를 점검한다. 안양샘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관내 대형 병원 2개소의 24시간 비상 진료체계 유지에도 집중한다.
여기에 누수 및 급수불량 등에 대비해 대행업체를 24시간 비상 대기 시키는 등 신속한 복구 조치가 이뤄지도록 한다. 청소대책반도 편성한 가운데 취약지에 대한 순찰 강화와 함께 생활 쓰레기 수거 및 거리 청소를 평소와 같이 유지한다.
안양역과 안양예술공원 등 9곳의 공중화장실도 평소와 같이 관리하는 가운데 편안한 성묘를 위해 성묘대책반을 운영한다. 청계 공원묘지 성묘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9~10일 양일간 시내버스 1-5번 노선을 원터마을까지 연장·운행한다.
특히 안양시는 소비자 물가 상승을 우려해 주요 성수품과 생필품에 대한 물가 조사 및 모니터링을 강력히 추진하는 가운데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를 지도·점검하는 등 물가안정과 서민 생활 보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휴 기간 중 노숙인 임시 보호시설을 만안·동안 등 양 구청에서 운영하며, 사회복지시설과 가정위탁아동 등에 대한 위문품과 성금 전달을 강화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폭을 대폭 넓힌다.
최대호 시장은 “설 연휴 기간 중 귀성객과 시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의 대책을 차질 없이 철저히 이행하고, 추진하겠다"며 "많은 시민의 협조와 관심을 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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