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32억원 들여 '리듬 오브 더 나이트, 여수' 추진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 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여수밤바다' 등 '국제적 야간관광 힐링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협력사업인 '야간관광 특화 도시 조성 사업'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특성화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이 목표다.
시는 전국 4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공모 결과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현장 평가를 거쳐 공주시, 성주시 등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국비 12억, 시비 20억 등 32억 원을 들여, 밤의 소리가 특별한 야간관광 도시, 여수(Rhythm of the Night, Yeosu)를 주제로 야간관광 특화 도시 조성 사업이 펼쳐진다.
여수의 다채로운 밤의 모습을 청각화한 야간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고, 국동항 수변공원·남산공원·예술의 섬 장도 등에서 야간관광 공간을 늘려 여수만의 특별한 야간관광 경쟁력 및 차별화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오는 3월 완료 예정인 '여수시 야간관광 개발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야간관광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지역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만족시키는 관광산업을 추진한다.
정재호 수산관광국장은 "시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야간관광 브랜드인 '대한민국 밤밤곡곡'에도 지자체 중 최다인 4개소가 선정됨으로써 국내 최고 야간관광 명소로 입증됐다"며 "공모 선정으로 그간 '여수밤바다'로만 각인됐던 여수 야간 이미지 변화를 꾀해 국제적인 야간관광 힐링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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