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관내 전 경로당 방문 맞춤형 한방 진료 제공
가세로 군수 "앞으로도 군민 입장서 다양한 시책 추진"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의 민선8기 장기 의료 프로젝트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이 올해 운영을 시작했다.
30일 군에 따르면 군보건의료원 의료진이 태안읍 상옥1리와 남산3리 경로당을 첫방문한데 이어 오는 12월 6일까지 8개 읍·면 경로당 총 60개소를 차례로 찾아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진이 관내 229개 전 경로당을 방문, 침 치료 및 상담, 혈압·당뇨 측정, 낙상 및 중풍예방 등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이어진다.
가세로 군수의 민선8기 공약 중 하나로, 남북으로 긴 지역 특성상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노년층이 많다는 판단 아래 지난 2022년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 군민 1520명이 뽑은 ‘2023년을 빛낸 군정 10대 시책’에 선정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2022년 9월부터 보건의료원 소속 한의과 공중보건의 5명 등으로 팀을 구성, 경로당 한 곳당 매주 1회씩 4회 이상 방문해 환자의 치료 경과를 살피고 추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22년 9~12월 경로당 20개소를 120회 찾아 1877명에 혜택을 제공했고 지난해에는 50개소를 250회 방문, 총 4187명이 찾는 성과를 거뒀다. 일회성 방문을 벗어나 군민 건강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총 60곳의 경로당을 찾을 계획이고 올해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22년 이후 누적 130개소의 경로당을 방문하게 된다. 2025년 60개소, 2026년 39개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초고령화의 가속화로 노년층의 만성질환 및 통증에 대한 지속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한방주치의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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