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내달부터 발포주·과실주 판매가 50~100원씩 내리기로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은 주류가 출고가 인하를 반영해 다음달 발포주, 과실주 가격을 최대 100원 인하한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9일부터 발포주인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후레쉬' 500㎖가 1800원에서 1750원으로 50원(2.8%) 인하된다. 필라이트후레쉬 1.6ℓ 페트는 40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2.5%) 내린다.
이와 함께 다음달 9일부터 오비맥주 '필굿' 500㎖는 1800원에서 1750원으로 50원 내려가며, 1.6ℓ 페트는 40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 인하된다.
이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기타주류에 속하는 필라이트, 필굿 등 발포주와 과실주 출고가를 4.5% 인하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국세청은 약주와 청주, 과실주, 기타주류에 대한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다음 달 1일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소주의 출고가가 선제적으로 내려간 데 이어 기타주류인 발포주와 과실주의 출고가도 인하된 것이다.
업계는 발포주는 맥주·소주와 달리 가정용 채널을 통해 구입하는 소비자 비중이 커 가격 인하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