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스라엘 무기 공급 지연 검토' 보도에 "정책 변화 없다"[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4/01/29 01:07:33 최종수정 2024/01/29 06:23:29

NBC "바이든 행정부, 네타냐후 압박용 무기 레버리지 검토" 보도

[텔아비브=AP/뉴시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공격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라며 "네타냐후 총리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우리도 이스라엘 곁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1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백악관은 자국 정부 내부에서 대이스라엘 무기 공급 지연·중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공식적인 정책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위협에 맞서 그들을 보호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NBC는 이날 조 바이든 행정부 내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 압박을 위해 무기 공급 지연 내지 일부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는 가자 지구 전투 상황을 두고 바이든 행정부와 네타냐후 정부 간 이견이 지속 노출된 상황에서 나왔다. NBC는 바이든 행정부 내부에서 좌절감이 커진다고 보도했다.

NSC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하마스를 상대로 전투를 치르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데 전념한다"라며 "10월7일 이래 계속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취지로 "우리 정책에 변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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