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따뜻하게" 경남도, 설 명절 '종합상황실' 가동

기사등록 2024/01/26 16:01:24

물가안정, 소외계층 지원 등 4대 분야 중점

2월 9~12일 설연휴 4일간 종합상황실 운영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26일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생활물가 안정, 소외계층 지원, 도민안전 강화, 공백없는 행정 등 4대 분야 12개 세부대책으로 구성됐다.

설 연휴 기간인 2월9일부터 12일까지 분야별 9개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연휴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 신속한 대응 및 주민 불편사항 해소에 총력을 다한다.

경남도는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19일부터 2월12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물가안정종합상황실을 상시 가동하고, 공무원·물가모니터요원·소비자 단체 등 민관합동 지역물가 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지역 물가동향을 현장 점검한다.

또 명절 핵심 성수품인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오징어, 고등어, 명태,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16개 품목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여 가격현황을 물가정보 누리집에 공개한다.

이 밖에 소상공인 정책자금 725억 원 지원(설 명절 특별자금 75억 원 포함), 경상남도 인터넷쇼핑몰 'e경남몰' 설맞이 기획전 이벤트,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한마당 등 소상공인 지원 및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그리고 온기있는 따뜻한 명절을 위해 설 연휴기간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북한이탈주민 등에 대한 위문활동을 실시하여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간다.

특히, 연휴기간 도내 2만8000여 명의 결식우려 아동들의 급식을 지원하고,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등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에 대한 보살핌을 강화한다.

또 경상남도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체불노동자 생활안정을 위한 각종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관급 공사·용역 임금체불 방지 점검으로 임금체불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

24시간 든든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 자연·사회재난, 화재·산불,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활동도 철저히 추진한다.

분야별로 사전 안전점검과 지도단속을 병행하고, 연휴기간에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경상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은 설 연휴기간 중증환자에 대한 불수용·이송 지연 사례가 없도록 신속한 이송병원 지정 및 전원을 지원한다.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도내 35개 응급의료기관과 15개 응급의료시설 정보도 경상남도 누리집에 게시하여 의료공백을 최소화한다.

경남도는 설 연휴기간인 2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도 소관 민자도로인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 간 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명절 전에는 도로·선박 등 주요 교통기반시설에 대한 사전점검활동을 강화하고, 명절 중에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특별교통대책 상황반을 운영한다.

특히, 도내 12개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개선명령을 내려 154개 노선을 임시로 증회(65개 노선) 및 우회(89개 노선)하도록 해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과 교통편의 증진을 도모한다.

또 도민 실생활과 밀접한 상수도·가스·전기 등 핵심 공공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사전 시설점검을 실시하고, LPG 판매업소 윤번제 영업과 가스공급 불편 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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