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1월4주 아파트가격 동향
서울·수도권 낙폭 축소, 지방은 확대
교통호재에 김포 신축 대단지 올랐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은 0.05% 하락해 전주(-0.04%) 대비 낙폭이 커졌다. 수도권(-0.06%→-0.05%)과 서울(-0.04%→-0.03%)은 하락폭 축소됐고, 지방(-0.03%→-0.04%)은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정릉·종암동 위주로 내린 성북구(-0.04%→-0.07%)에서 가장 낙폭이 컸다. 송파구(-0.13%→-0.06%)는 풍납·방이동, 강북구(-0.02%→-0.06%)는 미아·번동 대단지, 도봉구(-0.03%→-0.05%)는 도봉·창동 구축, 노원구(-0.04%)는 상계·공릉동, 서초구(-0.03%→-0.04%)는 서초·잠원동 구축 위주로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고 매수문의가 한산하다"며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교통 호재가 있는 경기 김포시는 전주 0.01% 하락에서 이번주 0.04% 상승으로 오름세에 들어섰다.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19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를 거쳐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10개 역사(서울 1곳)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연장안을 발표했다. 김포에 7개, 검단에 2개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를 제외한 경기(-0.07%→-0.07%)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가 뚜렷했다. 동두천시(-0.13%→-0.17%)는 지행·생연동 구축, 광주시(-0.16%→-0.15%)는 태전·탄벌동 주요단지, 고양 일산동구(-0.10%→-0.13%)는 식사·풍동 중대형, 안양 동안구(-0.16%→-0.13%)는 비산·평촌동 대단지 중심으로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0.07% 올라 지난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신학기에 대비한 이주수요와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으로 인해 학군·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과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동작구(0.10%→0.16%)는 흑석·노량진동, 노원구(0.13%→0.16%)는 상계·월계동 소형, 동대문구(0.10%)는 전농·장안동, 은평구(0.16%→0.10%)는 응암·녹번동, 강서구(0.10%→0.10%)는 마곡·가양동, 용산구(0.03%→0.09%)는 도원·서빙고동, 성동구(0.07%→0.09%)는 응봉·성수·금호동, 영등포구(0.09%→0.09%)는 당산·대림·신길동에서 주로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