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매틱스, 교통사고 관리용 AI 시스템 도입 MOU

기사등록 2024/01/24 10:07:53
에이아이매틱스 이훈 대표이사(우), 그레이스 프로덕츠 푸라나스콘스(Ms.Grace) 대표이사 (사진=에이아이매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차량용 AI 영상 관제 솔루션 기업 에이아이매틱스가 태국 그레이스 프로덕츠와 '교통사고 관리용 AI 시스템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콕 아마란스 수완나품 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두 회사의 임원들이 업무협약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행사에는 태국 국회의원과 경찰국장을 포함한 주요 유관부문의 인사들이 참석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제품 및 솔루션 도입에 대해 논의했다.

2009년 설립된 그레이스 프로덕츠는 태국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이아이매틱스와 그레이스 프로덕츠는 그간 교통사고 발생 관리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인식과 정보를 수차례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에이아이매틱스는 태국 내 영상인식 카메라를 공급하여 차량 전후좌우 사방의 상황과 내부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위험상황에서 경보하여 안전운전을 돕는다. 또 주요 영상 데이터와 차량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해,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고 가공해 다양한 안전운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국 정부는 2022년 국민의 경제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여 AI 개발 및 적용을 촉진하는 국가 프로그램 AI Thailand(에이아이 타일랜드)를 발표했으며, AI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을 지원하여 2027년까지 최소 480억바트(약 1조805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교통사고 발생 관리를 위한 AI 기반 전방 인식 카메라와 DSM(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에 적극적인 의사를 밝혀왔다.

에이아이매틱스는 그레이스 프로덕츠를 통해 AI 솔루션 기반 영상인식 카메라와 안전운전 서비스를 태국에 도입하면서 향후 다양한 동남아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이사는 "동남아시아 시장은 AI 영상인식 카메라와 안전운전 서비스 영역의 블루오션으로 당사가 태국에 첫 진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태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이아이매틱스는 지난해 10월 코스피 상장사 드림텍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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