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 명창이 이끄는 전통공연단체 '부지화예술단'이 필리핀에서 초청 공연을 펼친다.
부지화예술단은 2월 한 달간 열리는 필리핀 '파낙벵가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파낙벵가 페스티벌은 지진으로 고통받은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1995년 시작된 '꽃의 축제'다. 도시 전체를 화려한 꽃으로 장식하고 다양한 퍼레이드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춘희 명창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 명장면과 어우러지는 긴 호흡의 경기민요를 선보인다. 최경만 피리 명인 민요 제자인 김명순·정명주·유명숙, 모던 타악그룹 표선아소나타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단은 축제 하이라이트인 거리 퍼레이드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현지 방송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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