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에 수소 전문인력 양성과 수소산업 교류 등을 위한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가칭)가 건립된다.
충북도는 23일 청주시,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센터 건립 추진과 원활한 운영을 위한 예산과 전문인력을 투입하며, 충북도와 청주시는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센터와 연계한 수소산업진흥사업을 추진한다.
센터는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2단지에 연면적 4371㎡,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구축된다. 센터 건립에는 총사업비 213억이 투입되며, 2025년 건축 시공 등을 거쳐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이곳은 경부선과 강호선이 동시에 통과하는 국내 유일 X자 분기역인 KTX 오송역과 500m 거리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센터는 정부와 산업계·학계·연구분야의 정책·연구 자문회의 및 국내외 세미나·워크숍 등의 개최는 물론, 유관기관의 스마트워크센터로 활용된다.
또 수소산업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학위과정, 자격과정, 맞춤과정 콘텐츠 개발, 교육과정 등을 운영해 글로벌 인력 육성기관의 역할을 한다.
센터는 2026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수소허브센터, 한국가스안전공사 충청광역본부·인재개발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인재양성센터, 충북지역 수소진흥전담기관이 입주하며, 수소분야 유관 기관들과 추가 입주도 협의 중이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은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수소를 판매하고, 2023년 말 기준 수소충전소 보급률 전국 1위 등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센터 구축을 기반으로 수소전문기관·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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