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신구간 기간 중 관내 대형폐기물 배출 건수는 평일 881건에 비해 약 24.4% 증가한 1096건으로 파악됐다.
대형폐기물 배출 건수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소비패턴의 변화, 제주시 홈페이지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온라인 접수 등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의 편의성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올해 1월 일 평균 대형폐기물 배출 건수는 1153건으로 다가오는 신구간에는 일일 약 1300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형 폐기물은 폐 가구류, 폐 가전류 등 종량제봉투를 이용할 수 없는 폐기물로 배출 신청은 가까운 읍면동으로 직접 방문·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PC 또는 이동통신 기기를 이용해 제주시 대형폐기물 홈페이지(https://www.jejusi.go.kr/waste/main.do)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냉장고 등 대형 폐가전제품은 1개 이상, 소형 폐가전 제품은 5개 이상일 경우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서비스(1599-0903, https://www.15990903.or.kr)를 통해 무료로 처리할 수 있으며, 5개 미만인 소형가전인 경우 가까운 재활용도움센터로 직접 가져가면 무상 처리가 가능하다.
부기철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은 “대형폐기물 배출 시, 5t 청소차량이 통행 가능한 곳 중 시민들 보행 등에 불편하지 않는 장소를 선택해 배출 일자에 맞춰 지정 장소에 배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구간'은 제주에만 존재하는 풍슴이다. 이 기간은 신들이 하늘로 올라가 지상에 신들이 없는 시기로 대한(大寒) 후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 사이를 의미한다.
보통 제주 도민들은 이 시기를 골라 이사 등 금기시 된 일들을 해결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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