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의견 내부총질로 몰고 사리사욕 채우려는 자들 처절한 반성 필요"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 위원장이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는데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아마 국민의힘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결국에는 이준석이 하자고 했던 것의 부분 집합보다도 못할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제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끝난 다음에 그 당시 결심하면 총선 때까지 남은 일수만큼 의석일 거라고 했었다"며 "80일 남았는데 지금이라도 그 결심을 하면 80석 정도 성과는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도대체 누가 내부총질이었던 게 이제 드러나지 않느냐.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통치 스타일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밖에 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 내부총질이었다면 '지금 너네 다 내부총질했잖아 이 자식들아'라고 말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부끄러우면 손을 가슴에 얹고 결국 남는 것은 권력욕밖에 없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게 첫째다. '김건희 (여사가) 우려스러운 일을 했다'는 지적, '대통령이 통치스타일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 말고 무엇이 내부총질이었나. 내가 돈을 달라 했나. 자리를 달라했나"며 "지금 그런 애기를 하는 것은 다른 옳은 의견을 내부총질로 몰고 거기서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자들의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세대 포위론'과 관련해 세대포위론은 단기 전략이라고 강조한 뒤 "국민의힘은 세대포위론을 공식 부정하기 때문에 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세대라는 구분보다는 개혁성을 기준으로 가야된다 생각한다. 개혁 성향이 강한 국민표를 최대한 끌어오겠다는 지지층 전략을 구상하겠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수많은 금기를 건들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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