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끌어내기' 논란…"尹 대통령 사과, 책임자 문책"

기사등록 2024/01/19 14:43:33 최종수정 2024/01/19 22:05:29

진보당 전남 총선 출마예정자들 기자회견

[무안=뉴시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 경호원들에 의해 입이 틀어막힌 채 퇴장조치를 당한데 대해 진보당 전남 지역 총선 후보들이 19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실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제공) 2024.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 경호원들에 의해 입이 틀어 막힌 채 퇴장조치를 당한데 대해 진보당 전남지역 총선 출마예정자들이 19일 대통령의 정중한 사과와 경호실 책임자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다.

진보당 전남 총선후보자들은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독재 정권의 무도함이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폭력을 동원해 끌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통상적 악수를 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을 뿐인데도 대통령실에서는 폭력 행위에 대해 사과하기는 커녕 강 의원이 대통령을 끌어당기고 길을 막고 소리를 지르며 소동을 일으켰다고 파렴치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시기 국회에서 윤 대통령 면전에서 '줄일 것은 예산이 아니고 윤의 임기'라는 피켓을 들었던 것에 대한 졸렬한 보복 폭력"이라며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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