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 '550억 수혈 효과'

기사등록 2024/01/19 09:25:01

특례보증·이차보전 19억 투입

기술경쟁력 기업 등 지원

[용인=뉴시스] 용인시청 전경(사진=용인시 제공) 2024.01.14.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경기신용보증재단, 7개 금융기관과 함께 '중소기업특례보증사업'과 '이차보전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각각 10억원과 9억원의 예산을 투입, 기업에서는 550억원의 자금수혈 효과를 얻는다.

우선 시는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력이 없거나 신용도가 낮아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특례보증사업'을 진행한다. 시가 최대 3억원의 대출자금을 보증한다. 전체 100억원 범위다. 이를 위해 시는 10억원을 출연했다.

특례보증과 관련해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용인지점(031-285-8681)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차보전금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대상은 제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지식서비스산업(일부 업종), 기술혁신·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등이다. 시와 협약한 금융기관에서 운전자금을 대출한 경우, 기업당 최대 3억원에 대해 시가 연 2%의 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여성 기업이거나 용인시 우수기업(일자리 우수기업 포함)은 연 2.5%, 재해 피해기업은 연 3%까지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에 대한 상세한 문의는 시 기업지원과(☎031-324-2286)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자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여러 중소기업이 시가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이용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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