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윤상규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등 두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각종 회의·행사 진행 시 다회용기 사용 ▲청사 출입 시 1회용품 반입 제한 ▲사무용품 구매 시 재활용 제품 이용 등을 실천키로 다짐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1회용품 없는 기관'임을 인증하는 인증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협약 후 시는 한국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1회용품 줄이기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환경교육을 했다. 또 1회용품을 이용한 리싸이클 체험교육 등도 진행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을 시작으로 그동안 전주완산·덕진소방서(3월), 전주MBC(4월), 한국출판문화진흥원(6월), 전북개발공사(8월) 등 공공기관들과 1회용품 없는 조직문화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윤 전북본부장은 "환경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개개인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공공기관으로서 솔선수범해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며 환경보호에 적극 앞장설 수 있도록 직원들의 동참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우 시장은 "불편을 감수하고 1회용품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윤상규 본부장님을 비롯한 한국은행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편리하다는 이유로 쉽게 소비해 온 1회용품을 미래 후손을 위해 줄이는 이 문화가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릴레이 협약에 관심 있는 전주시 소재 기관·단체는 전주시 청소지원과(063-281-2019)로 문의하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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