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종합교통대책' 시행

기사등록 2024/01/17 17:29:32

내달 3일까지 갓길차로 운영 및 우회도로 안내

고속버스 58대·시외버스 391대 예비차량 확보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17일부터 내달 3일까지 18일간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종합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원활한 대회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강릉·평창·정선·횡성군 4개 군에서 실시되며 79개국 1만5000명의 선수와 스태프 등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이번 대회의 관중은 총 25만명 수준으로 예측하고 주말 및 개·폐회식 당일 경기장 인근 도로에서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혼잡예상 구간은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우회도로 안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으로 교통량을 분산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버스·열차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버스 58대와 시외버스 391대의 예비차량을 확보하고, 필요한 경우 전세버스 300대도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국토부·조직위·강원도·전국버스연합회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강릉선 청량리~강릉 KTX-이음을 상하행 각 2회씩 증편 운영 중이며, 경기관람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대회장 인근의 강설에 대비해 경기장 진입도로 총 299㎞에 대해 국토부 제설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상시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제설자재 및 장비 추가확충,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경기장 접근로 우회계획 등을 담은 특별 도로제설대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도로와 철도, 항공 등 주요 교통현장에 설치된 전광판과 휴게시설을 활용해 대회정보를 상시 안내하고 인천공항 상황실과 선수단 전용 출입국 심사대를 운영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중요한 행사”라며 "미래의 주역인 전 세계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올림픽의 가치를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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